베클루리의 개발현황 작용기전 적응증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부작용
1. 베클루리의 개발현황 및 작용기전
개발현황: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가 개발한 신약 항바이러스제입니다. 2020년07월24일자로 코로나치료제로서 국내에 승인된 전문의약품입니다. 또한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2023년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중증 신장애 환자의 코로나19치료제로 추가 승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진행성 만성 신장질환 및 말기 신장질환 환자를 포함하여 모든 단계의 신장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유일한 항바이러스 코로나19치료제가 되었습니다. 국내의 경우, 2024년 상반기 중 베클루리(렘데시비르)에 대한 무상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은 베클루리(렘데시비르)의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용기전: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바이러스의 RNA 복제과정을 방해하는 전구약물이며, 뉴클레오시드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집니다. RNA 바이러스의 RNA 중합효소에 결합하여 RNA 전사를 조기 종료시킴으로써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렘데시비르는 전구약물(prodrug)인데, 세포 내에서 대사되어 활성상태인 Remdesivir Triphosphate로 대사됩니다. 활성화된 렘데시비르(Remdesivir Triphosphate)는 중합효소에 경쟁적으로 사슬에 삽입되어 RNA복제를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2. 베클루리의 적응증 및 용법용량
적응증: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된 입원 환자 중 폐렴, 실내공기(room air)에서 산소포화도(SpO2) 94% 이하인 환자, 보조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 기계환기나 체외막산소요법(ECMO)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됩니다. 또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 및 소아(체중40 kg이상)의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용법용량: 성인 및 체중 40 kg 이상의 소아일 경우, 첫째 날 단회 부하용량으로 200 mg 점적 정맥 투여 후, 둘째 날부터 1일 1회 유지용량으로 100 mg 점적 정맥 투여가 권장됩니다. 생후 28일 이상의 체중 3 kg ~40 kg 미만인 소아의 경우, 첫째 날 단회 부하용량으로 5 mg/kg 점적 정맥 투여 후, 둘째 날부터 1일 1회 유지용량으로 2.5 mg/kg 점적 정맥 투여가 권장됩니다. 입원환자의 경우, 권장 투여기간은 5일입니다. 5일 투여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추가 5일간 투여하고 전체 투여기간은 10일 이내로 해야합니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경증 및 중등증의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환자의 경우, 권장 투여 기간은 3일입니다. 30분에서 120분에 걸쳐 1일 1회 점적 정맥 투여(IV infusion)되며, 사구체여과율(eGFR)이 30mL/min 미만인 환자에게는 투여가 권장되지 않습니다.
3. 베클루리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및 부작용
사용상의 주의사항: 베클루리(렘데시비르)의 구성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경우 투여되어서는 안됩니다. 간장애 환자에서의 용량 조절 필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투여 전후로 임상적으로 적절한 간기능 검사가 수행되어야 합니다. 신장애 환자의 경우 사구체여과율(eGFR)이 30mL/min 미만인 환자에는 투여가 권장되지 않으며, 누여 전후로 임상적으로 적절한 사구체여과율(eGFR) 측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베클루리는 히드록시클로로퀸(클로로퀸)과의 병용투여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임부 또는 수유부에 대한 임상자료는 없습니다. 다만, 동물에서 베클루리(렘데시비르)를 투여 받은 모체로부터 수유를 받은 새끼에서 이 약 및 대사체가 검출되었는데, 모유를 통하여 모체로부터 새끼에게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작용: 이 약 투여 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포함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징후로 저혈압, 고혈압, 빈맥, 서맥, 저산소증, 발열, 호흡곤란, 혈관부종, 발진, 구역, 발한,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최대 120분정도의 느린 투약이 권장됩니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과민반응의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투여를 중단하고 적절한 처치를 실시해야 하며, 과민반응을 보인 환자에게는 이 약을 투여하면 안됩니다. 또한 베클루리(렘데시비르)의 투여의 부작용으로서 아미노기전이효소(간 손상의 지표) 상승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